린드블럼 효과 기억하는 롯데, 번즈 교체로 승부수 걸까?

토토즐 운마 0 06.07 15:00
                                                


롯데가 다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시즌 전 밑그림대로 흘러가지 못한 탓이다. 


특히 지난 시즌 ‘효자 용병’으로 활약한 앤디 번즈(28·롯데)의 부진이 눈에 밟힌다. 


지난 시즌 도중 조쉬 린드블럼(31·현 두산)을 대체 영입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롯데가 


번즈 교체로 승부수를 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롯데는 지난해 7월 중순 닉 애디튼을 내보내고 린드블럼을 영입해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린드블럼은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은 뒤 12경기에서 72.2이닝을 던지며 5승3패, 방어율 3.72를 기록했다. 


뛰어난 이닝 소화 능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롯데 마운드의 안정에 힘을 보탰다. 


고질적인 불안요소였던 불펜 과부하도 어느 정도 막았다. 특히 린드블럼의 가세로 인해 선수들의 사기가 올랐다. 


당시 롯데 선수들은 “애디튼이 마운드에 서있는 것과 린드블럼이 던지는 것의 무게감은 확연히 차이난다. 


린드블럼이 오면서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입을 모았다. 


전반기 7위에 그쳤던 롯데는 린드블럼 영입 효과 속에 후반기 기적같은 진격으로 3위까지 뛰어 올랐다. 


린드블럼의 합류가 롯데를 바꿔놓았다. 


올시즌 역시 롯데에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야수로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 후보가 부족하지만 


번즈의 교체를 놓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시즌 한국무대에 데뷔해 타율 0.303, 15홈런, 57타점, 


10도루를 기록한 번즈는 올시즌 부진으로 비난의 중심에 서고 있다. 6일까지 49경기에 나서 타율 0.244, 5홈런, 17타점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도 0.301까지 떨어졌다. 기복이 너무 심하다. 무엇보다 번즈의 실책이 10개나 되는 게 문제다. 


지난해 116경기에서 기록한 8개를 이미 뛰어넘었다. 지난 시즌 번즈는 롯데 내야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지난 시즌에 “번즈가 수비를 잘해주니 믿음이 간다. 


무엇보다 번즈와 함께 뛰는 내야수들까지 자신있게 수비를 하며 내야진이 안정됐다”고 칭찬했다. 


번즈의 최대 강점은 안정된 수비였는데 수비에서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번즈는 타격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다 뒤늦게 살아나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번즈가 지난해의 모습을 회복할 수도 있지만 롯데로서는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늘 그렇듯 타이밍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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